* 다른 극에서 본 적 있는 배우님은 뒤에 ‘*’ 표시를 했습니다. 2020년 8월 3일 20시, 네이버 TV 온라인 중계. 종우: 안재영 (* 김우영 역). 수현: 임진섭. 상태: 신창주 (* 카츠로 아버지 외 역). 승우: 조현우. 다인: 안지환 (* 신석구 역). 지훈: 황순종. 이 극에 대해 물으면 다들 좋은 극이라고 말은 하면서도 트리거와 관련된 경고를 꽤 많이 했다. 하필이면 그 트리거가 될 만한 요소들 중 일부는 내가 실제로 겪은 적이 있는 일이라 더 보기 꺼려졌다. 그럼에도 결국 ‘살아 있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 라고 말한다면 분명 괜찮은 극이기는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중계를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 동안 내가 각별하게 잘 봐 온 극들의 주된 내용이나 메시지를 한 데 합쳐 놓았다는 느..
* 다른 극에서 본 적 있는 배우님은 뒤에 ‘*’ 표시를 했습니다. * ‘*’ 표시를 한 ‘앙상블 역 배우님들’ 은 모두 의 앙상블 역으로 본 적 있습니다. 2019년 10월 9일 18시 30분, 국립 중앙 박물관 극장 용. 세종: 박유덕 (* 테오 반 고흐 역). 태종: 고영빈 (* 갈릴레오 역). 소헌 왕후: 정연 (* 윤심덕 역). 전해운: 이경수. 양녕 대군, 장영실: 박정원 (* 타이틀 롤). 운검: 이지석. 앙상블: 이호진, 이정훈, 문지훈, 조은서, 조영아 * , 신승훈, 정성재, 윤혜경 * , 김진식 * , 오형규, 양성령, 우미나, 김현기, 염원서, 하도빈, 김재희, 김은서, 정지원, 최경식, 김하연, 신재현. 한글날에 보기로 한 것은 만약을 대비하여 어떻게든 감동할 거리를 늘려 보겠다는..
* 다른 극에서 본 적 있는 배우님은 뒤에 ‘*’ 표시를 했습니다. 2020년 1월 18일 14시, 유니플렉스 1관. 한영범: 서경수. 류순호: 박준휘 (* 청년 역). 리창섭: 윤석원 (* 박인환 역). 신석구: 안지환. 조동현: 조풍래. * 변주화: 손유동 (* 장선호 역). 여신: 한보라. 이 극의 결말이 어떠한지에 대해 의견이 꽤 갈린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다. 나는 이 캐릭터들이 모두 무사히 살아서 무인도를 나갈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해피 엔딩이 맞지만 동시에 (이후 실제 역사가 어찌 되었는지를 아니까) 그들이 다시는 만날 수 없었을 거라는 점에서 무척 슬프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날은 내 해석이 어떻게 되든 간에 마지막의 이별 장면이 너무 슬퍼서 다른 모든 걸 덮다시피 한 것 같다....
* 다른 극에서 본 적 있는 배우님은 뒤에 ‘*’ 표시를 했습니다. 2019년 11월 17일 14시, 두산 아트 센터 연강 홀. 김해진: 김재범 (* 사내 역). 정세훈: 백형훈 (* 갈릴레오 역). 히카루: 김히어라 (* 안느 역). 이윤: 정민 (* 사내 역). 이태준: 양승리. 김수남: 이승현 (* 갈릴레오 역). 김환태: 권동호. 이 극은 내 취향 문제 이전에 정말 많이 궁금했다. 주변 지인들이 어느 사이에 다들 보고 와서 많은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궁금해지지 않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래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고 페어도 심혈을 기울여 가며 나름 재미있게 내지는 인상 깊게 봐 왔던 배우님들로 열심히 맞췄다. 이 현란한 ‘다른 극’ 리스트는 그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분위기 자체나 넘버..
* 다른 극에서 본 적 있는 배우님은 뒤에 ‘*’ 표시를 했습니다. * 1인 2역의 경우 극 중 현실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먼저 쓰고 스타인의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그 다음에 썼습니다. 2019년 8월 18일 14시, 충무 아트 센터 대극장. 스타인: 최재림. 스톤: 테이 (* 타이틀 롤). 버디, 어윈: 임기홍. 칼라, 어로라: 백주희. 개비, 바비: 방진의. 도나, 울리: 박혜나. 에이브릴, 맬러리: 김소정. 판초, 무노즈: 송형은. 지미 파워스: 김준오. 제럴드, 피터 외: 이든. 엔젤: 황두현 (* 앙상블 역), 이준성, 김찬례, 윤지인. 소니, 맨드릴: 김성수. 루터, 빅 식스: 김대호. 멀티: 이종석, 김연진, 이준용, 안다영. 대체 무슨 내용인지 궁금했지만 가격 때문에 고민하던 차에 타..
* 다른 극에서 본 적 있는 배우님은 뒤에 ‘*’ 표시를 했습니다. 2019년 11월 17일 18시, 유니플렉스 1관. 한영범: 조성윤. 류순호: 정욱진 (* 케플러 역). 리창섭: 홍우진 (* 아츠야 역). 신석구: 안지환. 조동현: 조풍래 (* 루벤 역). 변주화: 진태화. 여신: 최연우 (* 윤심덕 역). 경우에 따라서는 배경이나 설정에 대한 설명만 들었을 때 그러한 장르나 전개가 나올 수 있는지 의문스러운 작품들이 있다. 이 극 또한 그런 경우였다 - 6.25 전쟁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데 그 내용이 감상하는 입장에서 슬프고 고통스럽기만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 무척 믿을 만 한 친구 분의 강한 추천도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예매를 했다. 6.25 전쟁 중 인민군 네 사람과 ..
* 다른 극에서 본 적 있는 배우님은 뒤에 ‘*’ 표시를 했습니다. 2019년 5월 29일 15시, 세종 문화 회관 M 시어터. 샤일록: 김수용 (* 이중섭 역). 안토니오: 주민진. 포샤: 유미. 바사니오: 허도영. 제시카: 이연경. 로렌초: 한일경. 그라시아노: 김범준. 네리샤: 우현아. 란슬롯 고보: 박선옥. 앙상블: 왕은숙, 권명현, 주성중, 오성림, 원유석, 임승연, 박정아, 이신미, 이경준, 신대성, 고준식, 박원진, 정선영, 심욱, 장현동, 박좌헌, 박재은, 이예나, 김경화, 박현선, 이미주, 최하현. * 원작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 이 극 자체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는 것 같다. 일단 서곡이 정말 좋았다. 현을 활로 문지르면서 나는 그 어마어마하게 강렬한 음 때문에 그렇다...
2019년 5월 2일 20시, 드림 아트 센터 2관. 루이스, 앤: 임찬민. 잭, 메리: 현석준. 스페셜 커튼 콜 - ‘졸리 로저’. 특정 캐릭터가 쓴 글의 내용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극이 가끔 있다. 사실 내가 좋아하는 극 상당수가 그렇다 - 어떤 극은 특정 캐릭터가 쓴 대본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 어떤 극은 특정 캐릭터가 쓴 편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 작품의 경우는 전체 내용이 루이스가 자신의, 어쩌면 아버지 것까지 합쳐서 항해 일지를 기반으로 해 쓴 소설일 가능성을 생각해 보고 있다. 루이스의 모티브가 을 쓴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라는 가정에 기초한 해석이다 (이 극이 배경으로 하는 시대와 스티븐슨의 생몰 연대의 차이가 100년이 넘는다는 점은 일단 미뤄 두고). 이렇게 생각하면 극 이후의 루이..
2019년 4월 16일 20시, 드림 아트 센터 2관. 루이스, 앤: 임찬민. 잭, 메리: 현석준. 스페셜 커튼 콜 - ‘가만 안 둬’. 사실 이 극은 캐스팅이 공개되었을 때 많이 불안했다. 배우님들이 자신과 다른 성별의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인가 싶어서 그랬다. 캐릭터들의 프로필 사진이 공개되었을 때 가발을 썼다든가 하는 그런 게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불안감이 아예 사라지지는 않았다. 공연장에 들어갈 때까지도 그랬다. 다행스러웠던 것은 이 모든 게 나의 편견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는 사실이었다. 그냥 좀 놀라웠다. 루이스와 앤, 잭과 메리의 구분이 정말이지 칼 같아서 아예 캐릭터가 바뀌면 배우님들의 얼굴 자체가 달라 보일 정도였다 (특히 잭과 메리 역 배우님). 무엇보다도 이 캐릭터..
* 다른 극에서 본 적 있는 배우님은 뒤에 ‘*’ 표시를 했습니다. 2019년 3월 31일 14시, 세종 문화 회관 M 시어터. 파가니니: KoN (콘). 루치오 아모스: 김경수. * 콜랭 보네르: 이준혁. 아킬레: 박규원. * 샬롯 드 베르니에: 유주혜. 앙상블: 박민희, 박수현, 김요한, 조영아, 사다빈, 윤영석, 윤혜경, 김진식, 이도희, 이광표. 나는 무엇 때문에 그런 짓을 하고 있는 건지가 이야기에 안 나오는 악역 캐릭터들을 ‘이야기 속 역할’ 이라는 측면에서 꽤 좋아한다. 의 존슨과 의 루벤이 그러했으며 이 극에서는 콜랭이 그러하다. 그리고 느낌 상 지난번의 콜랭보다 이 날의 콜랭이 더 강했다. 아무래도 지난번과 달리 이 날은 저 사람이 나쁜 놈이라는 생각을 좀 덜 하고 봐도 돼서 그렇게 느낀..